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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심과 공감대가 학교폭력 근절한다

김종철 기자
등록일 2012-01-11 21:22 게재일 2012-01-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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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순청송경찰서 경무과 경사
최근 대구시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학생이 같은 동료 학생들의 괴롭힘에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

연령이 비슷한 또래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로써 무척이나 안타깝고 슬픔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학교폭력은 폭력에 대한 대상이나 형태, 폭력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학교내외서 청소년들이 당하는 폭행, 금품갈취, 신체적·물리적 폭력과 협박, 따돌림과 같은 정신적 폭력 또는 성적인 폭력을 학교폭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과 관련해, 연일 언론에서는 학교폭력의 문제점과 실태에 대해 보도하고 있으며 관련기관 및 사회 각 계층에서는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거나 각종 시책을 추진 중에 있을 것이다.

이에 경찰에서도 아동,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신고체제인 `안전 드림`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만의 적극적인 추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우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의식 변화와 적극적인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자식은 그러지 않겠지”, “내 자식만 아니면 괜찮아”라는 의식 속에 내 자식이 학교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고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청소년들을 내 자식, 내 동생으로 여겨 학생들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해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청소년들의 건전한 사고 육성으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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