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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中어선 강력 대응하라”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12-14 23:14 게재일 2011-12-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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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인 선장이 우리 해경대원인 고 이청호 경장(경북 영덕)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 “특별예산을 편성해서라도 강력한 대책을 실질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계 부처가 협의해 근본적인 대책을 이번 기회에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던 자리에서도 해경 대원 순직 사건에 대해 보고받고 “엄정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따라서 내년 1월을 목표로 추진중이던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향후 사태 추이가 대통령의 방중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단호하고 냉정하게 대응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함정·단속 장구 등 해경의 장비와 단속 인력을 보강해 단속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필요한 재원은 예산 전용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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