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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주차단속 안 했으면…”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12-13 21:26 게재일 2011-12-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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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정비방안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주변 도로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0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내가 재래시장 출신이며 온누리상품권, 환경개선 등을 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밝히고 “나는 재래시장 고객이 차를 아무렇게 대도 경찰이 단속 안했으면 좋겠다”인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행안부 장관에 얘기했더니 주말과 명절에 일차적으로 한다고 하는데 그게 평일에도 해 줬으면 좋겠다”며 “(고객들이) 차를 대고 재래시장 영수증만 보여주면 딱지 안 떼게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재래시장 주변 도로나 유휴지에 시장 고객이 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허용하라는 의미로 해석돼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태희 실장 등 제3기 참모진과 마지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나가는 분들이 더 큰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오후에는 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은 이날 오후 임명장을 받은 뒤 춘추관에 들러 “상황판단을 제대로 해서 청와대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빨리 파악해 당청관계가 원활히 잘 되도록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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