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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활짝 핀 고향의 정다움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12-12 20:29 게재일 2011-12-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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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초등교원 서양화 모임 예형회 14번째 작품전

이선희 작 `봄소식`
포항지역 초등교원들의 서양화 동호모임인 예형회(회장 최병석·사진)가 마련한 `제14회 예형전`이 12~1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199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이어져 온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에 한층 높아진 회원들의 창작 열의로 완성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삶의 아름다움과 예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10명의 회원들은 풍경을 넘어 정물, 인물 등 다양한 작품들을 3~4점씩 마련했다.

생활 속에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예술활동을 하는 바지런한 사람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올해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입선한 최병석 회장은 안동 묵계마을의 봄 풍경화와 순수한 제자의 모습을 인물화에 담아낸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윤숙씨는 자신의 고향인 영양군 관곡지의 풍경을 담은 `관곡지의 여름`을, 최병인씨는 담백한 색채가 돋보이는 풍경화 `산내의 봄`을 전시한다.

올해 포항 포스코 불빛미술대전에서 입선한 이선희씨가 자신의 고향마을을 잔잔하게 담아낸 `동양리 고향마을`, 권순필씨의 여름 해바라기 정물화 `성숙`, 두텁게 덧칠해 입체감이 살아있는 박숙희씨의 `기다림`등도 관객과 만난다.

회원들 대부분이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교사들이지만 20년 이상 그림을 그린 회원들이 대부분일정도로 아마추어 이상의 실력을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예형회는 지난 1997년 초등교원으로 서양화를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 모임을 결성한 후 현재 1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010-3214-596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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