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도 보급 확대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름(난방유)`을 대체할 확실한 에너지원으로 `목재펠릿`<사진>이 주목 받고 있다.
목재펠릿은 제재 부산물이나 숲가꾸기 산물 등을 톱밥으로 제조 후 압축한 연료로 산림에서 광합성 작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규정,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 이산화탄소 `Zero`를 인정하고 있는 원료다.
특히 목재펠릿은 연소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경유대비 1/12, 도시가스 대비 1/10에 불과할 뿐 만 아니라 연료공급의 자동화가 가능하고 소각 잔유물(재)이 3%이하로 나무가 성장하면서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연소 시 대기에 배출하는 자원 순환형 바이오 연료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IPCCC)에 의해 탄소중립 연료로 인정받고 있어 기존 사용하던 화석연료를 목재펠릿 연료로 대체할 경우 화석연료 사용시 발생됐던 이산화탄소를 전량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포항시산림조합은 최근 포항시 기계면에 펠릿 공장을 준공하고 펠릿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진우 조합장은 “펠릿보일러는 고유가 시대의 난방비 절감과 친환경 청정에너지시대에 안성맞춤의 난방기구다”며 “그동안 조합은 펠릿공장을 준공하고 저가의 펠릿을 지역민들에게 보급해 올 겨울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말 현재 전국적으로는 목재펠릿이 7천여대가 보급됐으며, 1년치 난방비는 233만3천원으로 등유 363만7천원보다 약 130만원(36%) 저렴하며, 설치 시 보일러의 가격은 주택용의 경우 370만원이지만 국가·지자체에서 지원하므로 개인은 30%에 해당하는 11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황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