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버벌 퍼포먼스 `비밥` 11일까지 구미문예회관
비빔밥을 소재로 한 비언어극 `비밥`이 오는 11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비밥`은 지난 5월 서울 정동 한화손보 세실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1만2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넌버벌 퍼포먼스다. 지난해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한국 토종 퍼포먼스 돌풍을 일으킨 화제작이다. `비밥`은 우리의 비빔밥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요리를 테마로 배꼽잡는 코미디와 비트박스, 비보잉, 마샬아츠, 아카펠라 등 현란한 개인기가 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멀티 `넌버벌 퍼포먼스`다. `비빔밥`에서 `믹스 앤 하모니`라는 아이디어를 얻어 세계 각국의 테마푸드를 역동적인 음악과 안무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1세대 넌버벌 퍼포먼스의 대표작 `난타`와 `점프`를 제작한 최철기 감독이 총지휘를 맡고 `브레이크 아웃`을 연출한 전준범이 연출자로 참여했다. 또한 두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들의 가세로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8명의 배우가 이끌어가는 `비밥`은 비빔밥과 비트박스, 비보이를 줄인 말이다. 여가수 2명과 비보이 2명, 비트박스 전문가와 셰프들이 무대 위를 날아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수준급 개인기가 볼거리다.공연 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일요일 오후 3시, 7시30분. 입장료 2만5천 원. 문의 (054)451-304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