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1탄`은 오는 1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라이어1탄`은 1999년 5월 대학로에서 시작해 2004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연극`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라이어 1탄 대구공연을 펼치는 배우들은 대사전달과 상황해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어 1탄`은 두 집 살림을 하는 남자의 작은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은 거짓이 되는 기막힌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12년째 2백만 관객이라는 엄청난 흥행파워를 이어오고 있다.
윔블던과 스트리트 햄에 `메리`와 `바바라`라는 두 부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따라 두 집을 바쁘게 들락거리던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의 이중생활이 어느 날 그가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무너지기 시작한다.
존은 경찰서와 병원에 서로 다른 주소를 적어서 그를 메리의 집까지 바래다 준 `트로우튼` 경사의 의심을 사게 되고 당황한 존은 스케줄을 지키려고 바바라에게 갈 기회를 엿보지만 그의 영웅담이 신문에 사진과 함께 실리는 등 일은 커지기만 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