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아직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상당수 의원들이 강행처리에 따른 역풍을 우려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비준안 `날치기`처리 사과 등을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하고 있지만 예산안 심의 지연과 졸속 심사에 따른 책임론이 부담으로 작용해 무작정 등원거부만으로 맞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임시국회를 추가로 열어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여야가 합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번주 초 접촉을 갖고 예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정상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5일 의원총회를 열어 예산처리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김진호기자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