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간 개발격차가 심화될 경우 인류의 공동번영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도국은 이제 세계경제의 지속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할 중요한 파트너”라며 “그런 뜻에서 최근 재정위기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최소한 기존 개발원조(ODA) 약속은 변함없이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이 전후 독립국가로는 최초로 `수원국`에서 `지원공여국`이 됐다”고 말하고 “대한민국의 개발 역사는 빈곤의 굴레를 끊고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땀 흘려온 한국인들의 생생한 체험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대한민국은 우리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개도국들과 함께 나누며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진정한 개발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