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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가을 앙상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1-11-21 19:06 게재일 2011-11-2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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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솔로이스츠 24일 대구공연

미국 CNN방송이`세계 최고의 앙상블`이라고 극찬한 현악 오케스트라 세종솔로이스츠<사진>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세종솔로이스츠(예술감독 강효)는 세종만이 보여주는 독창성과 우수성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한국팬을 만난다.

젊은 거장들의 폭발하는 에너지와 현악 앙상블의 수준 높은 경지를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세 협연자다.

사라장과 길샤함의 스승인 강효가 추천하는 차세대 비르투오소이다. 천-웬 폴 황(시옹-발레 국제 바이올린 콩쿨 에서 우승), 조성원(“어린 나이에도 세계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의 기량을 이미 갖췄다”카네기 홀 데뷔 무대 평), 아담바넷- 하트 (미 전역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가 그 주인공들로 이들은 `바이올린의 고전`파가니니의 재현과도 같은 기교와 선율이 기대되고 있다.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곡 중 가장 유명하면서도 최고의 걸작인 `죽음과 소녀`를 구스타브 말러가 편곡한 현악 오케스트라버전으로 만나게 된다. 이 연주는 이미 유럽투어에서 런던의 더 타임즈가 “놀랄만큼 뛰어난 앙상블… 빛나는 명연주였다” 라고 극찬 한 바 있으며 한국 팬들에게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그외에도 흔히 들을 수 없는 그리그와 시벨리우스의 소품 모음, 레오나드의 `스패니쉬 세레나데`, 한국 가곡과 민요 메들리 프로그램은 세종솔로이스츠가 그들만의 레퍼토리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대한 결과이며 그들이 관객들에게 항상 새롭게 느껴지는 이유다.

세종솔로이스츠는 1995년 강효 줄리아드 대학 교수가 한국을 주축으로 8개국 출신, 최정상 기량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대해 현악 오케스트라를 창설함으로써 시작됐다. 그 후 지금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4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져왔다.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 자체기획공연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 단체이며 이외에도 링컨 센터의 앨리스 털리홀, 런던 카도간홀, 파리 살 가보, 일본 산토리홀, 베이징 NCPA 콘서트홀, 타이완 국립예술극장 등의 국제 무대에서 연주를 해왔다.

세계 각지의 언론과 음악평론가들로부터 `보기 드문 응집력, 아름다운 음색, 신선한 연주를 보여주는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에 한국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입장료 1만, 2만, 3만 원. 문의 (053)606-613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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