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05개 화랑들이 참여해 현대 미술의 동향을 보여주고 미술시장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문화의 장으로서 대구아트페어는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의 특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번 아트페어는 대구화랑협회와 대구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며 국내외 미술 시장이 함께 교류하는 계기를 맊드??것은 물론,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진작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1 대구아트페어는 국내외 100여개 화랑이 참여하여 현 국내외 미술시장의 흐름을 보여주고, 동시에 국내 미술 시장이 세계 미술 시장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이는 곧 대구는 물론 다른 지역과 함께 국내 미술 시장이 함께 교류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대구아트페어는 세 번의 개최과정을 거치면서 향후 대구아트페어가 지향해야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를 위해 2011년 아트페어는 중견작가에 주목해 그들의 작품을 기획 전시 할 예정이다. 회화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조각을 기획전시 할 예정이다. 이러한 특별전은 유명 작가와 인기 작가위주로 치우치고 있는 한국 미술의 편향성을 극복해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물론 한국 미술을 풍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각에 주목한 현대 조각 특별전 또한 미술시장에서 조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한국 미술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해의 이 행사는 실험적인 전은 작가의 작품을 기획전시하는 청년 프로젝트 전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어서 보다 많은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아트페어는 국제 아트페어로서 성장해 가며 국내외 화랑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아트페어로서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과 시민의 미술 문화에 대핚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화랑과 콜렉터뿐만이 아니라 일반 시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것은 물론 교류할 수 있는 문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트페어는 3개의 특별전 과 2개의 기획전이 눈길을 끈다.
대구 원로작가 특별전, ART LINE DAEGU(한·일 교류전), Art Road 77-With Art, With Artist 등 특별전과 중견작가전, 현대조각전, 대구원로작가특별전 등 기획전도 관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원로작가특별전에는 강우문, 강홍철, 서창환, 신석필, 이경희, 전선택 작가의 작품이 나온다.
대구 화단 원로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기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대구아트페어에 강홍철, 신석필, 전선택, 강우문, 서창환, 이경희 등 여섯 작가의 특별한 자리를 만들었다.
이 여섯 원로 작가들은 개성 있는 작품세계는 물론이고 모두 지역에서 오랫동안 후진교육을 담당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역의 역사 뿐 아니라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들로서 일생을 통해 화가의 길을 보여줬던 주인공들이다.
또 이들의 작품 모두 구상적인 양식 특징을 갖지만, 각자의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형식과 모티프의 선택에는 비교적 자유로웠다. 50년대 초기에는 추상화를 시도했던 다소 표현주의적이던 시기를 거치면서 지역화단에 조형실험의 분위기를 불어넣었고 그 후로 신구상적인 표현을 통해 각기 다양한 화풍을 전개시켜 오늘에 이르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