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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유소년팀 한국축구 미래로 떴다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1-11-01 19:26 게재일 2011-11-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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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용광로 축구가 전국을 호령하고 있다.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와 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소년축구클럽이 올해 각종 전국 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며 한국축구의 중심으로 우뚝서고 있다.

지난 2009년 아시아챔피언시리즈(ACL) 우승 및 피파클럽월드컵 3위를 하며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했던 포항스틸러스는 올해 정규리그 2위와 ACL출전권을 확정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포항스틸러스 U-18팀(포철공고)는 올해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우승, 포항 U-15팀(포철중)은 전국춘계중학연맹전 및 경북 중등부 리그 우승, 포항 U-12팀(포철동초)은 칠십리 2011 춘계전국유소년연맹전 및 호주 캉가컵 축구대회, 경북 초등부 리그 우승을 차례로 일궈냈다.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클럽 소속 선수들은 올해 차출한 각급 국가 대표팀에 무려 22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한국 유소년 축구의 요람임을 증명했다.

포항은 2003년 K리그 최초로 포스코 교육재단 산하 축구부이던 포철동초(U-12), 포철중(U-15), 포철공고(U-18)를 클럽 소속으로 전환하며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포항스틸러스 프로팀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는 포항의 유소년 시스템은 수많은 프로 선수들을 배출했다.

현재 포항 유소년 시스템에서 육성된 신화용과 황진성, 신광훈, 고무열, 이원재, 송동진, 정정석, 신진호, 김대호 등 9명의 선수가 현재 포항스틸러스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내년 시즌에도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시스템 출신 선수 5명이 프로팀에 입단할 예정이어서 포항스틸러스는 향후 2~3년 안에 유소년 시스템 출신 선수를 중심으로 팀이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스틸러스는 올해부터 유소년 팀에도 스틸러스 웨이(Steelers Way)를 적용해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포항스틸러스가 2009년부터 주창한 스틸러스 웨이는 실제 경기시간을 5분 이상 늘리고 경기 매너를 지키며 심판의 권위를 존중하고 판정을 겸허히 수용하는 동시에 포항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겠다는`포항의 정신`을 뜻한다.

국내 프로축구팀 가운데 유일하게 팀명과 연고지를 한번도 바꾸지 않은 포항스틸러스의 `전통`에 `스틸러스 웨이`를 입힌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들은 진정한 `포항의 정신`을 배우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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