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초반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가 앞선 형국이었으나 최근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접전상황을 보이고 있어 이번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서구 북비산 네거리에서 열린 서구청장 보궐 선거 지원 유세에 참석해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박 전 대표는 유권자 1천여명이 모인 광장을 한 바퀴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유세차량에 올랐다. 박 전 대표는 “서구에 어려운 일도 많고 신경 쓸 일도 많은데 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그만큼 저희가 책임감을 가지고 서구의 발전을 위해 강성호 후보와 힘을 합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북비산 네거리 유세를 마친 뒤 평리1동 노인복지관을 찾아 복지관 관계자와 노인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
서구 지원유세를 마치 박 전 대표는 곧바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사거리로 이동해 경북 칠곡군수 재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를 지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