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는 24일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경북 칠곡군수 재선거에 한나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박 전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동대구역에 도착해 곧바로 서구청장 후보인 강성호 후보 거리유세에 참석한 뒤 인근 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며 강 후보 지지를 요청한다. 이어 서구 평리1동 노인복지관을 들러 지역 어르신들과 오찬을 하며 한나라당의 지지를 부탁하고 왜관역 거리에서 칠곡군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박 전 대표는 칠곡에서 유세는 지양하고 지역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으로 지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며 각 후보마다 막판 부동표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운동 마지막 휴일인 23일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와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는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등산을 떠나는 산악회 출발을 배웅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기축구회와 성당, 교회, 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당부했다.
신 후보도 오전부터 달성공원 일대를 돌며 공원을 찾은 노인들에게 한 표를 달라고 요청했고 이후 교회, 성당, 상가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백선기 후보와 무소속인 배상도, 조민정 후보가 박빙의 3파전을 벌이는 칠곡군수 재선거에 박 전 대표가 24일 백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칠곡 왜관을 방문한다.
칠곡군수 선거는 `이인기 대 반이인기`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한나라당 조직을 앞세운 백선기 후보의 지지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인교·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