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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회의 엿듣던 청와대 행정관 발각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10-19 21:29 게재일 2011-10-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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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의 원내대책회의에 청와대 행정관이 무단으로 들어와 회의 내용을 청취하다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민주당은 18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도중 회의내용을 들으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모처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던 청와대 정무수석실 제2정무비서관실의 하모 행정관을 발견, 회의장 바깥으로 쫓아냈다고 밝혔다.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당대표실 불법 도청사건의 진실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는 청와대가 주요현안을 논의하는 원내대책회의를 염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사찰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외부에 공개되는 회의 시작부분에 직원이 있던 것”이라면서 “민주당에서 불편하게 생각한다면 앞으로 그런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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