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레포츠시설 조성 등
생활 질 향상 적극 투자
한국 산단공은 구미국가 산업단지를 구미 IT Park로 조성하고자 구미 QWL(Quality of Working Life)밸리 조성사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QWL밸리 조성사업은 일터, 배움터, 즐김 터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산업단지 만들기 프로젝트로 구미국가산업단지내 근로자들의 근로생활의 질(QWL)향상을 위해 시행했다.
지식경제부와 산단공 대경권 본부는 오는 2013년까지 3천500억 원을 투입해 구미산단을 중심으로 반월 시화, 남동 등 4개 단지를 시범사업 단지로 지정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미국가1 산업단지는 40년 이상된 노후화된 생산단지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투자 부족과 오래된 생산시설로 낡은 산업단지로 변해버려 단순 생산기능 외에는 근로자의 배움과 문화, 편익이 보장되지 못하는 한계에 직면했다.
한국 산단공은 이러한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를 일터, 배움터, 즐김 터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창출에 나선 것.
특히 이 프로젝트는 회색빛 공장 이미지가 강한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근로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일터로 바꿈으로써 청년이 일하고 싶어하는 4터가 어우러진 창조도시(Crea tive City)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구미 산단공은 우선적으로 구미 1단지내 구 대우일레트릭 부지에 오는 2012년까지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해 IT 융복합산업, 그린에너지, 차세대 금형, 전자의료기기 등 연구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구미 1단지 내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노후화된 기숙사형 아파트를 재건축 하고 근로자 휴식공간 마련으로 야외레포츠시설을 도입해 체육시설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산단공의 QWL프로젝트는 1960년대 말 미국의 L.E. 데이비스가 처음 사용한 근로생활의 질향상으로 보수 이외 직무생활의 만족과 동기,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인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한국 산단공대경권본부 김장현 본부장은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세계 최고의 IT 집적지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산업단지 내 근로생활의 질 향상노력은 많이 부족했다”며 “구미QWL밸리조성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