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년3개월만에 부산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부산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의 부산방문은 지난해 6월18일 6·25전쟁 60주년을 앞두고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이후 1년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만공사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포함한 정치ㆍ언론·여성계 인사 10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지역 현안 사업을 경청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이 과거에 선거 때도 얘기했지만 희망이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과 대비해서 제2의 도시라고 하지만 부산 일대는 여기가 수도권이 갖지 못한 많은 장점 갖고 있어서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데가 많지 않나”라고 밝힌 후 “여러분이 걱정하고 심려하는 것에 대해서 부산 시민만큼 나도 신경 쓰겠다. 이 시간부터 섭섭하다 이런 얘기 안했으면 좋겠다.임기 중에 최장시간 지방에 머무는 날이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청와대에서 백용호 정책실장 등도 참석해 북항 재개발과 외곽순환도로 정비, 영화산업 진흥 등 지역 숙원 사업에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창형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