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미 4년제大 취업률도 경쟁력도 `뚝`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1-09-27 20:59 게재일 2011-09-27 9면
스크랩버튼
【구미】 구미지역 4년제 대학인 금오공대와 경운대학교가 취업률은 물론 대학 경쟁력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오공대는 지난 2006년 대기업 취업률에서 전국 202개 4년제 대학 중 18위(26,5%)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6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전국 대학 서열평가에서 56위를 했다.

지방국립대인 전남대(32위), 충북대(35위), 충남대(34위)보다 뒤처졌다.

경운대는 139위에 그쳤다. 서열평가 순위는 교과부가 취업률, 재학생 충원률, 전임교원충원률, 정규직 취업률, 중도탈락학생 충원원률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대학 지원금, 학자금대출 등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 지역 전문대학인 구미1대학과 영진전문대학은 취업률은 물론 대기업취업률 면에서도 전국 1위와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금오공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한국 기술사 배출 시험에도 합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술사 협회의 기술사 배출 DB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은 한양대(822명)와 서울대(688명), 연세대(359명), 인하대(263명), 고려대(227명), 중앙대(137명) 등의 순이다.

지방대는 부산대(210명), 충남대(117명), 경북대(116명), 전남대(106명), 전북대(97명) 충북대(85명), 포항공대(3명)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오공대와 경운대는 전국 기술사 배출대학 30위권 대학에도 들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특히 기술사 자격증은 공대출신생이면 누구나 선망하는 최고의 국가기술 자격증으로 지난 9월 2일 제94회 기술사 자격시험을 치른 결과 총 8천339명이 응시해 최종 433명이 합격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요즘 청년백수시대를 맞아 지금은 과거처럼 간판시대가 아닌 정규직 취업률이 많은 대학이 좋은 대학”이라며 “학생들은 대학 입학 때 대학 알리 미를 통해 대학 정보를 확인한 후 입학하는 게 졸업 후 취업 걱정을 줄여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보수기자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