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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학자금 대출 연체 4천억”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09-23 20:57 게재일 2011-09-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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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갚지 못해 연체된 학자금 대출 규모가 4천억원에 달하고 이로인한 신용불량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주광덕(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자금연체자 및 신용유의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으로 대학생의 든든학자금 대출 연체규모가 7만9천654명에 3천887억원에 달했다.

일반 및 든든학자금 대출잔액이 남아있는 학생은 올해 5월말 124만3천394명으로 2005년(18만601명) 대비 7배가 됐고 누적 대출잔액은 정부가 학자금 대출 제도를 도입한 2005년(5천117억원)보다 20배인 10조1천24억원이었다.

또한 학생 1인당 대출액은 2005년 283만원이던 것이 올해 812만원으로 집계돼 학생들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 대출해야 하는 금액이 6년간 3배 가까이로 커졌다.

이에따라 대출금의 원금이나 이자를 6개월 이상 갚지 못한 신용불량자(신용유의자)는 2007년 3천785명, 2008년 1만250명, 2009년 2만2천142명, 2010년 2만6천97명 등 꾸준히 증가해 올해 5월말 현재 2만9천709명이 신용불량자 상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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