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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보다 능력 보고 뽑아주세요”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09-23 20:57 게재일 2011-09-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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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재외국민투표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 내년 총선과 대선에 도입되는 재외국민 투표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주문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내년 양대 선거를 의식한 듯 “이제 선거철이다. (우리나라 선거 문화가) 아직 선진화가 좀 덜됐다고 할 수 있다”면서 “세계 최고의 도시에서 성공한 긍지를 갖고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적으로 호남과 영남이라는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한다”면서 “누가 하면 나라가 잘될지 (생각해서) 일꾼을 뽑아줘야지, 고향 지역에 따라 찍을 거면 국내 와서 사시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투표에) 가담하는 분 있으면 오늘부터 손 떼라”라면서 “미국 사람들이 볼 때 `한국 돌아가지 왜 여기 왔나` 할 수 있다. 한 단계 높은 의식을, 뉴욕에 걸맞은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뉴욕 한인회장이 동포사회에서 재외국민 선거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자 이에 답하는 형식으로 나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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