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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김태환 의원 한나라 중앙위의장 당선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1-09-02 22:39 게재일 2011-09-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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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차기 의장에 친박계 재선의 김태환(구미을·사진)의원이 당선됐다.

한나라당은 1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7차 중앙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대회에서 김태환 의원을 신임 중앙위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체 1천110명의 중앙위의원 투표수 중 610표(55%)를 획득, 364표를 얻은 김혜진 후보와 136표를 얻은 남상해 후보를 제치고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태환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제는 중앙위의 화합이 우선이며, 내년 대선과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 중앙위를 하나로 묶어 전진하겠다”면서 “추락한 중앙위의 위상을 살려 중앙위를 한나라당의 중심으로 세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위원회는 각 직업군을 대표하는 당 중앙위원 2천여명을 거느린 직능단체로서, 대개 핵심 당원들이며 상당수 인원이 전당대회 대의원이거나 대통령 경선 때 선거인단으로 참여한다.

친박계는 김 의원의 중앙위 의장 당선으로 당내 주요조직을 모두 장악, 차기 대선가도에 입김이 더욱 커지게 됐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한편 오는 7일 선출할 당 여성위원장 선거에서도 친박계 김옥이 의원과 친이계 김소남 의원이 맞붙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진호기자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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