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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처 개각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08-31 21:52 게재일 2011-08-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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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통일부 장관에 류우익 전 주중 대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광식 문화재청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여성가족부 장관에 한나라당 비례대표 김금래 의원, 국무총리실장(장관급)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선임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르면 31일 사임하고 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은 당분간 공석으로 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각에서 교체되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대통령 통일정책특보로 내정됐다.

이번 개각은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내년 총선에 대비, 당으로 복귀시키고 관료 출신을 중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집권 후반기를 맞아 `관리·안정형 내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통일부 장관에 초대 대통령실장 출신의 이 대통령의 측근인사인 류우익 전 주중대사가 기용된 것은 기존 대북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되 향후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두우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활력과 핵심 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4개 부처 장관을 내정했다”며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일솜씨 좋은 분들을 찾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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