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어린이 펀드다. 아이들의 경제 교육은 체험 학습을 통해 금융 상품을 접할 기회를 줘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어린이 금융 상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종류도 다양해지고 펀드의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어린이 펀드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지난 1999년부터 올 5월 말까지 종류만 해도 20여종 가까이 늘었으며, 가입액도 2조원에 달한다.
시중 은행에서 판매 중인 변액유니버셜 보험 상품으로는 대구은행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나HSBC생명 (무)넘버원변액연금보험`이 있다. 이 상품은 원금 보전과 주식편입비율, 전액 비과세, 중도 인출, 목적자금 외에 부부 고유의 노후연금 등으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엄선된 우량주에 투자해 자녀의 장래를 위한 목돈 마련을 돕는 장기투자상품인 `삼성 착한아이예쁜아이 증권 펀드(주식)`상품도 있다. 이 상품은 어린이를 위한 유익한 경제, 학습 컨텐츠 제공과 자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자금 준비와 계획에 맞춘 적립식 가입이 가능하다.
또 다른 주식관련 상품인 `우리 쥬니어네이버 적립식 증권투자신탁 제1호`도 있다. 이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높은 투자위험을 감내할 수 있으며, 국내 경제여건 변화와 주식의 가치변동이 상관관계가 있음을 이해할 수 있는 투자자와 장기 적립식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다.
농협에서도 NH보험의 `무배당 베스트아이사랑공제Ⅲ` 를 운영 중이다. 이 상품은 어린이를 위한 종합 공제, 만기시 주계약공제료 환급, 태아가입 가능, 저렴한 공제료로 다양한 보장혜택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주식형인 `NH-CA 아이사랑 펀드`와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증권자펀드 G1` 상품 등이 있다.
시중 금융권 관계자는 “어린이 펀드는 투자 수익뿐 아니라 돈이 모이고 불어나는 과정을 통해 금융지식과 경제상식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다”며 “또 10년 이상 장기적인 목적으로 투자하는 어린이 펀드는 최소 3년 이상 성과를 따져보고 가입할 수 있는 적립식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