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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금융위기 철저히 대비하라”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08-09 21:27 게재일 2011-08-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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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 정치권이 철저한 대비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과 세계경제 침체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철저한 원인분석과 전망을 통해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우리 입장에서는 호들갑을 떨 일도 아니고 안이하게 생각할 일도 아니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시장의 안정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예의주시하고 중심을 잘 잡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대응해야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미국의 재정위기는 지출 문제이고 대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장기간 감세 정책 때문”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정책을 전환해 고용과 내수 중심으로 MB노믹스를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쇠락으로 수출의존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경제정책을 일자리 창출과 경제안정에 두고 내수시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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