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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방지 안전수칙 준수 필수

김용호 기자
등록일 2011-08-05 20:29 게재일 2011-08-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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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칠곡소방서 북삼 119안전센터장
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왔고,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계곡이나 바다로 물놀이를 하고자 많이들 떠나고 있다. 8월 중순까지 명절 대이동 못지않게 수많은 인파가 휴양지로 몰린다. 그만큼 여러 가지 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하는 것이 물놀이 사고다. 사실 조금만 주의하고 예방하면 물놀이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니 각자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

1. 파도가 있는 곳에서 수영할 때는 체력 소모가 적게 편안한 기분으로 수영한다. 머리는 언제나 수면상에 내밀고 있어야 한다. 물을 먹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참기보다 마시는 쪽이 오히려 편안할 수도 있다.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할수록 안전하다. 파도가 크게 넘실거리는 곳은 깊고 파도가 부서지는 곳이나 하얀 파도가 있는 곳은 일반적으로 얕다. 간조와 만조는 대개 6시간마다 바뀌므로 간만 때의 조류변화 시간을 알아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2. 수영 중 경련이 잘 일어나는 부위는 발가락과 손가락이고 넓적다리 부위에서도 발생하며, 식사 후 너무 빨리 수영을 했을 때는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경련이 일어나면 먼저 몸의 힘을 빼서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하고경련 부위를 주무른다. 특히 위경련은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구급요청을 한다.

3. 침수·고립됐을 때는 부유물 등을 이용하며, 특히, 배수구나 하수구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도로 중앙지점을 이용하고 될 수 있으면 침수 반대 방향이나 측면 방향으로 이동한다. 자기 체온 유지에 관심을 둬야 하며 무리한 탈출 행동을 삼간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해 구조 신호를 한다. 옷이나 화염을 이용, 가능하다면 라디오나 방송을 청취하며 상황에 대처한다.

4.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할 때는 물이 흘러간 가장 높은 흔적보다 위쪽에 있도록 하고, 대피할 수 있는 고지대와 대피로가 확보된 곳을 선정하며 또한, 낙석 위험과 산사태 위험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물놀이 전 개인 물놀이 안전장비를 챙기고,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알고 지켜야 할 물놀이 안전수칙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더위가 빨리 찾아와 불볕더위주의보도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더위가 지속하고 있다. 물놀이 안전사고 수칙을 준수하여 우리가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가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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