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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에 대해

제선연(포항시 북구 두호동)
등록일 2011-08-03 21:31 게재일 2011-08-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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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에 영화, 드라마, 가요 등 한국 대중문화와 패션, 가전제품, 김치, 고추장 등 한국 전통음식을 선호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소위 `한류열풍`이라고 하는데, `한류`라는 단어는 한국문화의 유행이라는 뜻으로 중국 언론매체에서 처음 사용해 고유명사로 정착됐다. 이러한 한류열풍은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는 동서양을 아우르면서 동양적인 색채가 많아서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관심을 가진다. 한류열풍 덕분에, 우리는 국가이미지를 높이게 됐다. 우리나라의 인지도를 크게 제고시키고, 문화상품 수출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만들었다. 한국의 역사, 지리, 풍습, 음식 등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과 호감도 커졌다. 한국 식당에 현지인들 늘어나고 수많은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한국어교습학원을 찾는 현상도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한류에도 문제점이 있다. 한류 열풍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류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취급된다는 점이다. 한류를 통해 타문화 간에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보편의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한류가 지닌 국제관계적 파급력은 엄청나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한국 대중문화의 확산현상이 지속하기를 갈망한다. 상품성만을 강조하는 한류가 아닌 우리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류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듯하다.

/제선연(포항시 북구 두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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