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막걸리 인기에 주가가 뛴다

연합뉴스
등록일 2011-07-20 20:26 게재일 2011-07-20 13면
스크랩버튼
막걸리 제조회사 주가가 강세다.

지난해 전체 주류 출고량에서 막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6년 만에 10%를 넘었다는 국세청 발표 덕분으로 분석된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국순당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4.90% 오른 1만2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이틀간 10% 넘게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보해양조가 0.44% 상승하고 있다.

국세청은 전날 `2010년 주류 출고동향`에서 막걸리 출고량이 41만2천㎘로 1년전보다 58.1% 늘었다고 밝혔다.

막걸리 수출액은 5년만에 일본 청주(사케) 수입액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막걸리 관련주는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출이 늘었다거나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면 어김없이 급등한다. 이날 주가 역시 국세청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세청이 발표한 것은 작년 자료다. 이미 알려진 사실이어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향후 시설투자와 마케팅 비용을 상쇄할 만한 수요 증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국순당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막걸리의 매출 비중이 46.8%에 달하는 대표적인 막걸리주(株)다. `국순당 생막걸리`, `우리쌀로 빚은 국순당 쌀막걸리`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4월에는 `우국생`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있다.

/연합뉴스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