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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시간 갖고 대안 마련”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1-06-14 20:56 게재일 2011-06-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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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비서관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반값 등록금` 문제와 관련, “너무 조급하게 서둘지 말고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정책을 한번 잘못 세우면 국가가 흔들릴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고등교육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고 또 여기서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지 현실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국민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면밀히 검토해 종합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는 대학등록금 지원에는 막대한 국가재정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내년 총선과 대선 등을 의식해 지나치게 인기 영합주의식 정책 결정을 피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끈 데 대해 “한류도 또 다른 문화 자산”이라면서 “자생적으로 한류 열풍이 세계화 될 수 있도록 모두 다 같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신임 수석비서관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청와대는 역사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면서 “집중력을 갖고 전력을 다해 국민 입장에서 고심하고 일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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