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대위는 9일 `제12차 전당대회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에 김수한 전 국회의장, 부위원장에 장윤석(영주)의원을 선임하고, 선관위원으로는 배영식(대구 중·남구)·고승덕·허원제·김태원·이범관·한기호·여상규·김옥이·이은재·김금래·손숙미 의원과 원외의 송병대 대전시 유성구 당협위원장, 박재순 전남 고흥·보성군 당협위원장 등 13명을 선임했다.
또 클린선거소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장윤석(영주)의원, 부위원장으로 이범관(경기 이천시·여주군)의원을 선임하고, 위원은 16개 시·도별로 한명씩 선임했다. 이에 따라 대구는 조원진(대구 달서병)의원이, 경북은 이한성(경북 문경·예천)의원이 선임됐다. 이밖에 투·개표 및 선거관리소위원장에는 여상규 의원이, 선거인단소위원장에 김태원 의원이 선임됐다.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룰이 확정되어서 비대위가 임무를 사실상 끝냈다고 말을 하지만, 비대위는 지금부터 최고위원회의 대책기구로써 권한을 십분 활용하고, 발휘해서 우리 한나라당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성공적인 전당대회는 물론이고 당의 비전과 노선 재정립, 당과 국정쇄신을 위한 일에도 역량을 쏟아부어야만 한다”면서 “먼저 전당대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서 다음주부터 6개 권역을 방문할 계획이며, 권역별 순회·점검을 통해서 전당대회 사전준비 뿐 아니라 지역 언론의 관심을 재고해서 흥행붐도 일으키고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 시도당 당직자들도 격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