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념식은 10시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고, 헌화·분향, 영상물 상영, 호국보훈영웅 다시 부르기(Roll Call),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예년과 달리 세종대로, 서울현충원 주변과 전국 주요도시의 중심 도로에서도 묵념하는 1분 동안 정차하도록 했다.
특히, 이날 행사 전에 6·25전쟁에서 전사한 지 60여년 만에 발굴한 고 이천우 이등중사의 유해를 역시 6·25전쟁 때 전사해 1960년에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형 고 이만우 하사의 묘 옆에 함께 안장하는 행사가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애국선열을 기리는 것은 나라사랑의 첫 출발이자 국가통합의 초석”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오늘은 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니며 바로 나와 우리의 이야기이며, 근현대사와 관련해 명암이 없는 역사는 없으며 아랫돌 없이 윗돌이 올라선 역사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