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 모임의 대표인 안경률 후보가 친박(친박근혜)계와 소장파의 지지를 받은 황우여 후보에게 패한 이후 해체 주장이 일부 회원들 사이에 제기됐으나 정책연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계속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
안경률 전 대표는 회의 중 “함께 내일로의 역사적 과제는 남아 있다”고 밝혔고, 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심재철 의원도 “함께 내일로는 연구모임인데 해체할 이유가 없다”며 유지를 주장했다.
하지만 권택기 의원 등 일부 회원들은 함께 내일로가 계파 모임으로 비치고 있다며 `발전적 해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은 이미 사퇴 의사를 표명한 안 전 대표를 대신할 지도부를 다음 달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구성하기로 했다.
이 모임은 2008년 7월 친이계 의원 40여명의 참가로 설립됐으며 현재 60여명의 현역 의원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