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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갈등 `일단 봉합` 투톱 체제로…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1-05-12 21:38 게재일 2011-05-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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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가 당대표 대행, 비대위장은 최고위 업무

한나라당이 7월 열릴 전당대회전까지 당 대표 권한대행은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은 정의화 부의장이 맡는 `투톱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11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안상수 당대표의 사퇴로 2개월여 공석이 될 당 대표직을 원내대표가 대행하도록 하고, 비대위원장은 최고위에서 선임한 정의화 부의장이 맡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밝혔다.

특히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이날 의총에서 당 대표 권한대행과 비대위원장에 대한 협의과정을 설명한 뒤 “협의과정들이 잘 정리가 됐다. 3~4개 소위를 만들어 분야별로 전당대회 준비, 당의 변화와 쇄신에 대해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비대위 활동에는) 비대위원은 물론 일반의원도 소위로 모시고, 각 분야 전문가도 모셔서 당헌·당규를 만드는 데 의견을 반영해 중도보수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안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의총에서 당 대표 권한대행에 대한 합의가 성사되면서 소장파 중심의 신주류와 친이계 중심의 구주류 갈등국면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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