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4시45분(현지시간·한국시간 밤 10시30분~11시45분)까지 베를린 시내 총리공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이 대통령의 진전된 제안내용은 공동기자회견 전까지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통령이 지난 2009년 9월 미국 뉴욕에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면서 동시에 북한에게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 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던 만큼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