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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관련법 시대변화 반영 못해”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1-04-26 21:21 게재일 2011-04-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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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의원, 관광산업 활성화 선상토론

규제 심하고 지원 크게 부족

국회서 법 정비… TP팀 구성

침체된 지방 관광을 활성화해 국내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사)한국관광포럼을 출범시킨 한나라당 이철우(경북 김천)의원이 지난 23일 부산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선상(船上)토론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았다.

`관광관련 법령 및 제·개정방향`과 `우리나라 크루즈 관광산업의 진단과 처방`이란 주제로 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이 의원과 함께 학계 대표로 관광포럼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범수 한국관광학회 회장과 업계대표로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팬스타라인닷컴 김현겸 회장을 비롯해 관계, 학계, 언론계, 업계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철우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관광기본법, 관광진흥법 등 몇가지 법률이 시행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규제가 심하고 지원이 크게 부족하다”면서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정책들과 문제점들을 정책에 반영시켜 지방 관광에 대한 투자 및 활성화로 정책을 전환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법 정비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위한 T/F팀도 별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령 관련 주제 발표에 나선 호원대 장병권 교수는“우리나라 관광 관련법은 시대가 변화고 있음에도 그 트랜드나 시대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행 관광기본법이 국민의 기본권으로서의 관광을 촉진·장려하고 관광산업의 발전에 얼마나 기여해 왔는지를 냉철히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의원은 향후 권역별 지부를 결성해 분기별 순회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며, 여행사들의 무분별한 영업과 난립을 정비해 품격 높은 여행업으로 유도하기 위한 여행법 개정방향 등을 주제로 조만간 2차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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