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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작업자 대상 안전교육 시급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11-04-21 23:00 게재일 2011-04-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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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기 / 상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지난해 11월15일 중국 상하이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용접작업 중 불티가 주변 인화성 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해 53명의 사망자와 70여명이 중경상를 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8년 12월 이천의 냉동창고 역시 가연성 경량 패널 벽체에 설치된 방화문 보수 중 용접작업을 하다가 화재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 외에도 용접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무수히 많았다.

원인으로는 무자격자의 용접작업, 방화관리자 등의 화기취급현장 감독소홀, 작업현장에 소화기와 소화전 호스 미배치, 가연물질 제거조치 미이행 등 위험성이 동반된 작업공정 등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용접작업자 스스로가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데 있다.

용접 관련 화재는 용접·용단 작업시 발생하는 불티와 용융금속편의 낙하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가연성 물질에 비산, 전파된 불티는 상당시간 경과 후 발화되므로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어떻게 용접작업을 해야 안전할까?

아무리 작은 용접이라도 주변의 가연물과 10m 이상 일정거리를 둬야 하며 불연시트 또는 차단벽을 설치하고 소화기와 소화전 호스를 항상 옆에 비치하되 안전 관리자는 작업자에 대한 사전교육과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아울러 용접작업 종료 후 최소 30분 이상은 현장을 살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사고 후 후회하는 것보다 이러한 수칙을 사전에 준수한다면 화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는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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