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최고위원은 이날 연설에서 “분당이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좌파 포퓰리즘 세력에 분당을 내줄 것이냐”며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공격했고, 홍 최고위원도 책임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도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를 격려차 방문했다.
한편 강재섭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분당의 교통 중심지인 미금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시절 때와는 달리 선거운동원 20여명이 강 후보와 함께 지하철 곳곳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을 향해 “기호 1번 강재섭입니다”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당초 `분당 토박이론`을 전면에 내세우다가 `힘 있는 여당후보`로 선거전략을 수정했다.
이와 관련, 고흥길 분당을 선거대책위원장은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라며 “개인 대 개인으로 가는 것보다는 당 대 당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