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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보선 `포퓰리즘 되치기` 나선 한나라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1-04-15 21:00 게재일 2011-04-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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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4·27 재·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에 출마한 강재섭 전 대표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4일, 분당 정자역앞 광장에서 열린 강재섭 후보의 첫 유세에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이 찬조연설에 나서는 한편 현역 의원 20~30명이 지원유세에 나섰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연설에서 “분당이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좌파 포퓰리즘 세력에 분당을 내줄 것이냐”며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공격했고, 홍 최고위원도 책임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도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를 격려차 방문했다.

한편 강재섭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분당의 교통 중심지인 미금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시절 때와는 달리 선거운동원 20여명이 강 후보와 함께 지하철 곳곳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을 향해 “기호 1번 강재섭입니다”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당초 `분당 토박이론`을 전면에 내세우다가 `힘 있는 여당후보`로 선거전략을 수정했다.

이와 관련, 고흥길 분당을 선거대책위원장은 “분당을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라며 “개인 대 개인으로 가는 것보다는 당 대 당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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