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천부리 1천400억 투입 … 역사체험·교육공간 등 활용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독도시티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천400억 원을 투입, 2016년까지 울릉군 북면 천부리 일원에 독도 관련 시설을 모아 국민들의 역사체험 및 교육공간으로 만든다.
독도시티에는 지난 1963년과 66년 두 차례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조선 땅임을 확약받은 안용복기념관과 국립울릉도독도자연생태체험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해양소년단연맹해양수련관, 독도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체육부가 140억원을 투자하는 `국토 끝 섬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독도마린아카데미와 독도조망공원, 독도아트리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경북도는 우선 8일 독도시티 조성현장(울릉군 북면 천부4리)에서 안용복장군기념관 기공식을 개최하면서 일본 중교과서 왜곡 울릉군민 규탄대회를 연다.
이어 2014년까지 안용복기념관 인근에 이미 울릉군이 마련한 부지(북면 천부4리)에 국회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이병석의원), 국가보훈처와 함께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짓는다.
또한 국비 470억 원을 지원받아 생태주권 수호를 위한 울릉도독도자연생태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독도체험관은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4년께 완공할 예정이다.
경북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독도시티가 조성되면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들의 국토사랑 거점이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독도개발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독도시티가 건립되는 북면 천부4리 지역은 울릉도관문인 울릉읍 도동항에서 40km 거리에 위치한 오지로 독도시티가 완공되면 울릉 섬 전체가 대규모 관광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