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참여 기업 및 기관의 사업 책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5개 과제(9개 세부 과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특성화 과제는 기존의 기업지원사업과는 달리 거시적 관점에서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뿐만 아니라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모두에게 정책적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고민해서 발굴해 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과제들이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 7월께 의견수렴 공청회와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거쳐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Level-up 및 그린에너지 산업 로드맵 구축, 한(구미)·일(후쿠오카) 산업교류전, 중소기업 글로벌 브랜드 지원 등의 사업에 총 15억6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박광석 추진단장은 “특성화 과제들은 구미단지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엄선한 것”이라며 “이러한 과제들을 기반으로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발전 계획에 따라 대경권 선도산업으로 지정된 그린에너지와 IT융복합 분야 태양전지, LED, 의료기기, 지능형 자동차, 스마트 그리드, 로봇 산업 등이 컨버전스 테크놀로지화하면 구미단지는 대구·경북 산업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지난 2007년부터 소규모 네트워크 중심의 획일적 사업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고 단지별 여건을 고려해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특성화사업을 추진하기 시작, 매년 단지 특성에 부합하는 과제선정을 통해 차별화된 지원을 적극 펼치고 있어 지역 중소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