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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약세… 코스피 1,600 간신히 방어

연합뉴스
등록일 2009-10-06 21:06 게재일 2009-10-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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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지수가 추석 연휴 기간 미국 뉴욕증시의 약세 여파로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1,6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우며 1,17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3포인트(2.29%) 급락한 1,606.9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00선까지 수직으로 상승하기 직전인 9월 초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22.53포인트(1.37%) 내린 1,622.10으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도 강화로 장중 1,603.71까지 하락하며 1,6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주 말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실업률과 5개월 만에 감소한 공장주문 등의 여파로 나흘째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천66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7거래일째 `팔자`를 계속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원 내린 1,173.70원에 거래를 마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환율은 1.30원 내린 1,177.00원으로 출발해 오전 중 1,169.1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환율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자 외환 당국은 “시장의 쏠림현상이 과도하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후 달러 매수 개입도 단행한 것으로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판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역외환율 하락 등을 반영해 환율이 내림세로 시작해 역외세력과 국내 은행권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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