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연휴기간 대부분의 시간을 휴식으로 보낼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 미국 방문 등으로 누적된 피로를 풀면서 국정 구상에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추석연휴에도 별다른 일정없이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만의 휴식시간을 가진 바 있다.
올 추석에도 이 대통령 내외는 자녀와 손녀들을 비롯해 친척들을 관저로 불러 식사를 함께하며 한가위 명절을 맞을 예정이며, 테니스와 등산, 독서 등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오는 1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등 해외출장 일정에 대한 준비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는 그러나 이번 연휴기간 이 대통령이 민생현장을 방문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친(親)서민 중도실용 행보를 이어가는 방안도 여전히 유효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최근 8·15 경축사와 G20 정상회의 유치 특별기자회견 등을 통해 집권중반기 국정구상을 소개한 이 대통령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 이를 구체화하는 실천과제를 가다듬는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