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1일까지 10일간 경북 동해안 지역에 발행된 화폐는 모두 719억원으로 지난해 703억원 보다 2.3% 늘었다.
추석 전 10일간 화폐발행의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경제활황기던 지난 2007년 909억원까지 치솟았던 발행액은 글로벌 경영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3억원으로 대폭 감소했으나, 올해 다시 반등했다.
올해 발행액의 권종별 비율은 5만원권이 38.8%, 1만원권이 54.3%로 고액권이 전체 발행액의 대부분(93.1%)을 차지했다.
또한, 올해 전체 발행액 중 5만원권이 38.8%, 1만원권이 54.3%로 나타나, 지난해 91.5%를 차지한 1만원권의 상당 부분을 5만원권이 대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추석자금 공급시기가 기업들의 월말(분기 말)자금 수요시기와 겹친 데다 최근의 경기개선 움직임에 따라 화폐발행액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