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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영천한약축제 20만명 찾아 한방도시 저력 보여

장병욱기자
등록일 2009-09-28 22:33 게재일 2009-09-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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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한약재 유통시장의 중심지인 영천에서 `샘솟는 힘! 건강한 삶! 영천한약축제와 함께`라는 주제로 제7회 영천한약축제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성대히 열렸다.

영천한약축제는 연인원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한방도시 영천의 저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영천한약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금호강 둔치일대에서 참여형 축제, 한약과 한방 의료를 피부로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형 축제, 공연, 경연 등 한약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또한 한약관련 행사로 황기묶기, 약첩싸기, 약재썰기 경연과 한방 특별경매, 한방 칵테일쇼 등과 함께 자연산 희귀약재, 전통한방거리, 한방천연염색 작품전, 한약재 비교 등의 전시행사가 마련됐다.

한방아토피 치유관과 사상체질관, 한방진료 및 의료기기 체험, 약초그리기 등의 행사가 열려 한방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전통 한의원과 저잣거리를 건물로 구성해 한방 무료 의료 제공 및 한약재 전시 부스로 꾸며 볼거리와 체험장으로 활용했다.

또한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인 풍물단·비보이·밸리댄스·아카펠라·품바·강변음악회·축하공연·연예인이 출연하는 최대 볼거리인 전국노래자랑 등의 공연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 최복호 에코 테라피 패션쇼는 한약재를 염료로 천연염색한 원단으로 만든 옷을 선보였으며 시안미술관의 한국화 전시회와 제2회 경북도식품박람회 등 부대 및 연계행사도 개최됐다.

한약축제장의 분위기를 물씬 자아낼 수 있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전통적인 한방 음식인 한방비빔밥, 한방국수, 옻닭 등을 요리해 취급할 수 있는 한방음식코너를 운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영천축협 및 축종별 생산자 단체가 하나 돼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우리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축산물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해 한우, 돼지, 한방계란 등 지역축산물 할인판매행사도 함께 가졌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한약축제는 해마다 다시 찾아오고 싶고 지역 경제에 도움 줄 수 있는 경쟁력있는 축제로 이번 축제는 시민과 출향인 등 영천인들의 화합과 긍지를 불러 넣을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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