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들어 3곳의 증권사가 포스코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평균 18% 포인트 올렸다.
지난 3일 하나대투증권이 8천90억원이던 기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천295억원으로 15%포인트, 11일 우리투자증권이 8천612억원을 9천868억원으로 15%포인트, 15일 동부증권이 8천100억원이던 영업익을 1조80억원으로 24%포인트씩 상향조정했다.
세 곳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9천736억원이다.
이는 냉연제품을 위주로 국내외 수요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가 늘면서 9월들어 공장 가동률이 100%선까지 육박했고, 3분기 전체로는 95% 정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분기에는 가동률이 85%에 그쳤다.
자동차나 가전 분야에서 생산량이 늘어나 철강가가 상승하는 점과, 저가 원재료 투입 비중이 커지는 것도 포스코의 3분기 수익성 향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나오는 데다 냉연제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예전 수준은 아니지만, 국내수요가 살아나는 결과가 실적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