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4번째로, 유엔 총회 기조연설과 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우리 정부의 `기여 외교` 정책을 설명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알려 한국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20일 뉴욕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21일 Korea Society, Asia Society, 미외교협회 등 3개 기관 공동주최 오찬에 참석, 한·미 관계 발전방향, 남북관계 등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기후변화와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대통령은 22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그룹별로 진행되는 정상 원탁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 확산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23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을 공식 방문, 유엔 총회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피츠버그로 이동, 양일간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거시 경제정책의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동시에 세계 경기회복이 확실해 질 경우에 대비한 출구전략 준비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