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지경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말하고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육성 ▲R&D 지원체제의 효율성 강화 ▲소프트웨어산업 육성 ▲부품소재 원천기술확보 ▲자원개발 등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우선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육성하고 기업성장경로에 맞게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조세부담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면서 “지원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여 서민에 온기가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D 지원체제 대해서는 “R&D의 지원체계의 효율을 높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경제성장에 직접적 효과가 높은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과제간의 경쟁체제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아울러 부품소재부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대일무역적자의 주요원인인 핵심소재 개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자원개발 투자재원도 확충하고 실효성있는 자원외교를 추진해 자원확보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공기업 선진화 이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간의 재통합 논의와 관련,“통합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분할의 효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만큼 종합적으로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또 서민경제와 관련해서도, 유류세는 당분한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국제유가가 오르거나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한다면 관계부처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민주당, 진보신당 등 야당에서는 이날 공천을 대가로 한 후원금논란, 배우자에 대한 이중소득 공제와 종합소득세 고의 누락, 아파트 투기의혹 등을 따졌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공천권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배우자 이중소득공제 등은 뒤늦게 알게 됐다며 해명하고 세금탈루 의혹 등 각종 의혹은 없다고 반박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