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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노숙자 연수입 5천만원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09-08-25 20:48 게재일 2009-08-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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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노숙자의 연수입은 얼마나 될까.

시드니 중심가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 구걸행위를 하는 한 노숙자가 연간 5만호주달러(5천만원상당)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주간 선데이텔레그래프가 24일 전했다.

켄 존슨(52)은 시드니 중심가인 조지스트리트와 마켓스트리트 사이에 있는 마이어백화점 앞에서 오가는 행인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그곳에 나가 매일 16시간씩 앉아서 구걸행위를 하고 있다. 운이 좋은 날은 하루에 400호주달러(40만원상당)를, 보통 때는 75호주달러(7만5천원상당)에서 150호주달러(15만원상당)를 번다. 하루 휴식시간은 3시간 정도.

시드니시 북쪽 뉴캐슬 출신인 존슨은 “모텔에 잠자리를 마련하거나 조그마한 연립주택(유니트)에 세들어 사는 비용이 만만찮아 노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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