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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따뜻하고 눈 많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09-08-25 21:01 게재일 2009-08-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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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9~11월)은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겨울(12월~내년 2월)에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따뜻하고 지역에 따라 눈이 다소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9~11월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5~16도, 74~193㎜)과 비슷해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9월 상순에는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겠고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만, 전반적인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중순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9월 하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일시적인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기온은 전반적으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0월엔 대체로 건조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이 많고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면서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 내륙과 산간 지방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월에는 대륙성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하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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