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박 전 대표가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유럽에 파견되며, 이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수교 20주년이 되는 헝가리와 수교 50주년을 맞는 덴마크를 각각 방문, 수교기념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소욤 헝가리 대통령, 마가레트 2세 덴마크 여왕 등 양국 국가원수 및 고위관계자를 예방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또 EU를 방문, 바호주 집행위원장 등 EU측 고위인사를 면담하고, 한-EU FTA 조기체결을 위한 EU측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의 특사파견은 헝가리 및 덴마크와의 양자관계 발전과 한-EU 협력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에는 친이계 핵심인 안경률의원과 유정복·김성태·김태원 의원 등 친박계 의원 및 외교부 관계자가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의원은 순방 기간 중 경유지인 오스트리아를 방문, 오스트리아 정부 고위관계자 및 국제기구 대표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