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롯데백화점은 4일 대대적인 매장개편(MD·Merchandising)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00년 12월 포항 롯데백화점이 개점한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가을/겨울(F/W) 여성, 잡화 매장 MD는 신규 입점 브랜드가 총 24개에 달할 정도다.
개편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백화점 1층에 있는 구두매장을 2층으로 이동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이는 백화점의 최대 이익 매장인 1층 매장의 효율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분수효과`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후 1층 공간에는 명품, 화장품, 액세서리 매장이 입점한다.
이미 오는 9월 중으로 명품 브랜드인 `코치`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이다.
이 밖에 1층 신규 입점 브랜드는 빈폴 핸드백·레스포색·앤크라인뉴욕·더블엠이며, 2층에는 키사·나인웨스트·베카치노·씨크릿우먼·헬렌카민스키가 입점한다.
3층은 탱커스·베네통·나이스크랍·바닐라코·질바이질스튜어트·지컷·지고트·스와치가 입점하며, 4층은 톰보이·JEEP·디키즈·팀스·라틀레틱·코데즈이너웨어·게스진이 입점한다.
층간 이동 브랜드는 금강·에스콰이아·랜드로바·탠디·소다·닥스·미소페·오브엠·바이네르·랜디아 등의 구두브랜드가 1층에서 2층으로 이동하며, 온앤온·SI·CC클럽·예스비가 2층에서 3층으로 이동한다.
또, 에고이스트·페이지플린은 4층에서 3층으로 내려간다.
뿐만 아니라 2층 매장의 크레송 외 20개 브랜드, 3층 오리브데올리브 외 4개브랜드, 4층 후부 외 24개 브랜드 등 총 51개 브랜드가 리뉴얼 새 단장 오픈을 했다.
포항 롯데백화점 전형식 점장은 “지난 2000년 백화점 개점 이래 이번 매장개편은 최대 규모”라며 “그간 포항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유치에 따라 포항 롯데점은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이번 MD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1979년 서울 소공동에 본점을 개점한 이래 지금까지 백화점 25개 점포, 영플라자 2개 점포, 프리미엄 아울렛 2개 점포를 열었으며, 포항점은 200년 12월 8일 롯데백화점의 13번째 점포로 시작, 올해 9년째를 맞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