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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영역별 공부방법은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09-08-03 12:06 게재일 2009-08-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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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지금까지 꾸준히 시험을 준비해온 수험생이 연말 수능에서도 웃을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했더라도 남은 100일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뜻밖에 낭패를 볼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지금까지 시험준비를 소홀히 해 온 학생이라도 남은 100일을 열심히 준비한다면 스스로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영역별 학습전략을 짚어봤다.

지문 독해능력을 향상시키고 문제풀이 감각을 키우는 것이 100일 학습전략의 핵심이다.

최근에는 비문학 지문이 시험지 한 단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짧아졌지만, 난도는 더욱 올랐다. 따라서 비슷한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며 짧은 시간 내에 핵심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듣기의 경우 수능기출문제 듣기자료를 내려받아 틈틈이 연습하자. 특히 대화 뒤쪽에 제시되는 핵심어들을 분석하는 훈련에 신경쓰자.

대표적 고전문학 자료,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개념에 대한 정리노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풀이에 남은 100일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변별력을 주고자 어려운 문항이 5~7개 가량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문제에서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을 골라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지문과 문제의 의미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교과서의 기본내용들을 정리한 뒤 역대 수능 문제 등의 기출문제를 반복해 풀어보며 지문을 빨리 정확히 해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수리영역 난도는 근년 들어 계속 높아지는 추세로 대다수 상위권 학생들의 희비가 여기서 엇갈린다.

하루에 적어도 1시간 정도는 꾸준히 문제들을 풀어보며 기존 실력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암기할 정도로 반복해 풀어보고 추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도록 정리노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수능에서 출제 비중이 높았던 단원은 지수와 로그함수, 수열 등으로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다양한 문제풀이가 필수다.

상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나 고난도 문제에 도전하면서 본인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단원들을 집중하여 공략하자.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출문제집에 나오는 기본적인 문제들을 중심으로 수리영역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위권 수험생 중에서는 수리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다고 벌써 수리를 포기하는 때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에 충실한 기본문제도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문제만 착실하게 반복해 풀어봐도 쉽게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

외국어영역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어영역에서 고득점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실전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

주어진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독해속도를 향상시키는 것도 고득점의 관건이다.

문제풀이는 역대 수능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수능에 출제된 문제부터 시작하고 나서 관련 문제집을 한두 권 선정해 반복적으로 풀어보자.

듣기는 50문항 중 17문항으로 그 비중이 상당히 높다. 하루에 몇 문항이라도 매일 들으며 듣기능력을 끌어올리는 연습을 지금부터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상위권은 역시 고난도, 새로운 유형의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하되 속독속해로 최대한 정답률을 높이는 훈련을 병행하자.

중하위권은 기출문제 위주의 공부로 독해속도를 향상시키되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빈칸추론, 주제, 제목, 요지, 요약, 장문 독해 등의 문제를 집중하여 공략하자.

최근 수능에서 사회, 과학탐구영역은 과목 간 편차를 줄이고자 다소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시사적 소재나 일상생활을 교과내용과 연계한 문항도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사회탐구는 기본적으로 교과서를 꼼꼼히 정독하고 교과내용 중 핵심내용을 노트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역사교과군에서는 과거시대에 대한 통시적 분석, 정치제도의 시기별 변화, 윤리교과군에서는 동서양의 윤리사상 비교, 지리교과군에서는 지형도와 기후도 관련 문항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과학탐구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과목에 집중하자.

기존에 출제됐던 문항과 자료들을 재사용하거나 유사하게 변형돼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서 기본문제들을 반복해 풀어보고 실제 시험에서는 틀리지 않도록 하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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